marley coffee 자메이카 블루마운틴 꽤 괜찮네요.
말리 커피(marley coffee)를 동네 마트에서 싸게 하나 업어왔습니다. 요샌 콜드브루 캔커피를 주로 마시는 편인데, 말리커피가 딱 눈에 띄어서 새로운 맛을 보게 되었네요. 자메이카 블루마운틴. 이 블루마운틴은 맛이 부드러우면서도 쓴맛이 강하지 않아 커피 맛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이 맛보기에도 좋지요.
<marley coffee 자메이카 블루마운틴 꽤 괜찮네요.>
최근에 양평의 한 카페에서 맛본 핸드드립 커피 블루마운틴도 꽤 괜찮았습니다. 그 생각을 하며 사게 되었는데, 원재료 확인해보니 자메이카산은 5%, 에티오피아산 95%네요. 해발 900 ~ 1,700m의 고지대에서 재배된 커피 원두를 사용하여 만든 녀석입니다.
전문 카페에서 마시는 건 아니지만, 이 커피는 포장에서부터 꽤 고급스러움을 보여줍니다. 진한 색감도 그렇고, 병에 들어 있어 묵직하기도 합니다.
비닐을 벗겨내고 뚜껑을 따고 향을 먼저 맡아봅니다. 음... 역시 갓 내린 커피가 아닌 이상 향으로 맛과 멋을 느끼기엔 부족합니다. 살짝 맛을 봅니다. 역시 부드러운 블루마운틴. 하지만, 이 녀석 당이 들어가 있습니다. 그래서 약간 달달한 아메리카노. 커피의 쓴맛과 신맛을 즐기는 저로서는 이 단맛에 조금은 당황스러워합니다.
은은하게 진한 맛과 부드러운 느낌. 작은 병에 들어 있는 이 커피 하나로 충분히 운치는 즐길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단맛 때문에 조금 아쉽긴 했지만, 그런데로 먹을 만 했네요. ^^ 고급스러워 보여 몇 개 사다 놓고, 손님들 오면 내어놓기에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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