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만사/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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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양이들에 대한 인간들의 무자비한 폭력을 뉴스에서 심심찮게 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애완동물을 선호하지 않는 편이지만, 동물들에 대한 과도한 적개심과 폭력이 상당히 걱정되곤 합니다. 이유 없이 죽어 나가는 길냥이들이 안쓰럽기도 하고요. 이미 태어난 생명의 소중함은 과연 인간의 전유물일까요?

오늘도 죽은 길냥이에 대한 기사를 봤습니다. 새끼 고양이를 죽여 비닐에 싸서 버린 그 사람은 단지 고양이에게만 그렇게 할 수 있는 사람일지 궁금합니다. 인간은 지금껏 단 한 번도 잔인하지 않았던 적이 없는 아주 무서운 존재입니다. 지금도 인간이 인간을 죽이는 일이 수도 없이 발생하고 있고, 대규모 살상에 대한 짓거리도 서슴치 않고 행하고 있지요.

이럴 때일수록 '사랑'을 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그 '사랑'을 좀 더 끄집어 내어 표출할 수 있어야 합니다. 잔인한 면을 가진 인간이지만, 한편으로는 배려와 사랑으로 똘똘 뭉쳐 있는 존재도 바로 사람이거든요. 우리의 사랑을 끄집어 내어 조금씩 행동을 한다면 그 힘이 모여 큰 변화와 긍정적인 미래를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인간보다 약하다는 것이 죄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저 동물로 태어난 죄가 죄라면 죄겠지요. 지금도 약한 생명체들은 그렇게 인간들의 손에 죽어 나가고 있다 생각하니 어쩐지 마음이 아려옵니다. 오래전 친구가 길냥이를 데려다 키우던 모습이 생각나네요. 그 친구는 애석하게도 생을 마감했는데, 함께 했던 냥이는 어디서 무얼 할지 갑자기 떠오릅니다. 

길냥이들의 개체 수가 문제라면 생명을 없애고, 학대하는 방법이 아닌 좀 더 인간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지자체에서 찾아서 행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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