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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TV를 보다 보면 짠~한 사연과 함께 눈시울을 붉히는 경우가 있습니다. 때로는 뭔가 해결이 되면서 감동이 되기도 하고요. 2005년 MBC느낌표의 '눈을 떠요'라는 코너에 출연했던 원종건이라는 12살의 어린 소년. 최근 기사를 보다가 그가 참 바르게 성장한 모습을 보고 마음이 짠하면서 괜히 뿌듯한 마음이 들어 이렇게 글로 남겨봅니다. 

<사진 출처. 다음 스토리펀딩>

당시 이 작은 소년은 홀어머니와 함께 살고 있었는데, 시각과 청각 장애를 가진 어머니였기에 참 어렵게 살고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당하고, 어머니를 부끄러워하지 않아 가슴이 참 뭉클했었네요.

TV프로그램을 통해 각막이식 수술을 했고, 소년의 어머니는 시력을 되찾았습니다. 그때 어머니의 첫마디 "우리도 더 좋은 일하는 사람이 되자." 

<사진 출처. MBC>

현재 소년 원종건은 성인이 되었고, 대학을 졸업했고, 이베이코리아라는 좋은 회사에 취업을 하기도 했습니다.

여전히 어머니는 힘든 일을 하고 계시지만, 그렇게 번 돈을 기부하는 데 사용하고 계십니다. 이 소년 또한 성인이 되자마자 장기기증 서약을 하고, 헌혈을 많이 해서 적십자사로부터 상도 받았더군요.

다양한 봉사활동 및 장애를 가진 사람의 차별을 없애기 위해 여러 가지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도 합니다. 그때의 감동은 잠깐이고, 잊고 있다가 이렇게 기사를 보게 되니 반갑기도 하고, 멋지고 바르게 커 줘서 너무 감사한 마음이 드네요. 그의 다양한 활동을 지켜보면서 지지해주기로 마음도 먹어봅니다. ^^

어쩌면 당시의 도움이 아니라, 어머니의 바른 교육이 한 아이를 어려운 상황에서도 바르게 클 수 있게 만든 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만큼 부모의 사랑과 교육이 중요한 것 같네요. 

 어려운 이들과 함께 살아갈 수 있는 마음을 가진 또 한 명의 천사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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