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만든 생일 케잌, 사진, 볼품없어도 정성 가득

센스 만점 생일 케잌은 역시나 직접 만들어야 나오는 것 같습니다. 디자인도 맛도 떠나 정성이 가득하기에 일단 받는 사람 입장에선 감동받을 수밖에 없거든요. 게다가 심플하게 만들 수 있는 재료가 마트에 가면 아예 세트로 팔기 때문에 그닥 어렵지도 않습니다. 제가 이번에 받은 생일 케잌 사진 공개합니다. !!!

집에서 만든 케잌이라 더 좋습니다. 깔끔한 디자인이 아니라 더 좋습니다. 하지만, 나만을 위한 케잌, 내 생일 축하를 위해서 만든 것이라 감동을 넘어 눈시울이 붉어집니다. 막내 여동생이 만들어준 건데, 덕분에 기분 좋은 생일파티를 했네요.

'생축'

'장수' - 아직 이런 말 들을 나이는 아닌데... ㅠㅠ

'인생 길다.'

이 녀석 마음속에 있는 이야기들을 함축해서 써 놨습니다. 큰오빠! 인생은 길기 때문에 힘들더라도 잘 이겨내고, 아프지 말고 건강하게 다 같이 오래 살자~ 이런 말이지요. (따로 받은 편지에 이런 말들이 있네요.^^)

조금 어설픈 것 같아도 좋습니다. 그리고, 맛도 좋았습니다. 너무 달지 않아 가족들이 잘 먹었거든요. 파리바게트나 뚜레쥬르 등 다양한 곳에서 사 온 케잌은 이런저런 이유로 반도 못 먹고 버리는데 말이죠. 이건 완전 클리어했답니다. 

비싸지도 않으니, 누군가의 생일에 감동을 담아 축하해주고 싶다면 한번 도전해 보시기 바랍니다. 너무 좋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