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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소 외면받는 메뉴 중 하나인 김치큰사발. 어쩐지 김치는 거의 없을 것 같고, 맛만 이상할 것 같은 느낌 때문일까요? 하지만, 전 술 마신 다음 날 해장용으로 이 녀석을 애용하는 편입니다. 

<김치가 넉넉하게 들어간 농심 김치큰사발면>

처음에는 깔끔한 국물 때문에 좋아하곤 했는데, 언젠가부터 꽤나 듬뿍 들어가 있는 김치가 눈에 들어오면서 더 좋아하게 되었지요. 편의점에서 사면 대략 1,100 ~ 1,200원 정도 합니다. 제가 요새 사 먹을 때는 정확히 1,150원인 것 같네요. 기본 사발면이라고 할 수 있는 녀석입니다. 가격도 싸고요.

호주산, 미국산 소맥분이나 독일산의 감자전분, 면을 만들때 사용하는 팜유는 말레이시아산. 이런 게 큰 의미는 없지만, 우리나라 대부분의 라면에는 말레이시아산 팜유가 들어간다는 정도는 상식으로 알면 좋겠네요. 

480kcal 열량이니 국물 원샷 때리는 게 아니라면 대단히 부담스러운 열량도 아닙니다. 보통 성인 남자 기준으로 한 끼 1,800kcal 정도 먹으니... ^^ 

안에는 분말스프만 들어 있습니다. 말린 김치는 이미 면의 바깥쪽으로 구석구석 들어가 있습니다. 살짝만 봐도 김치가 듬뿍 들어가 있는 것이 보이지 않나요? 

요즘 자주 먹는 혜자도시락 중에서 제일 가성비 뛰어난 6찬 도시락. 이 녀석과 함께 먹으면 엄청 배부릅니다. 과음한 다음 날에만 먹는 메뉴.

물 붓고 3~4분 정도 기다리면 면도 김치도 적당히 익습니다. 국물이 꽤 깔끔해서 정말 괜찮습니다. 라면 특유의 과한 맛이 없다고나 할까요? 김치큰사발의 재발견!!!

시원하게 해장시켜주는 국물이 정말 좋습니다. 하지만, 국물에 비해 면발은 조금 아쉽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어쩌면 몸의 상태가 그러니 면이 국물에 밀리는 것일지도 모르고요. ^^ 간만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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