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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복지정책은 입사를 지원하는 사람들에게 큰 매리트로 다가갈 수 있을 뿐 아니라, 내가 가고자 하는 회사를 결정하는 데에도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저도 좋은 복지를 제공하는 곳에서 일을 해봤고, 그렇지 않은 곳에서도 해봤는데요. 확실히 차이를 많이 느꼈던 것 같습니다. 

한화그룹은 64주년을 맞이할 정도로 오래된 기업이면서 대기업이기도 하지요. 좀 더 현대식의 기업으로 진화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들을 하고 있는데, 아주 멋진 복지정책을 실시하게 되어 관심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참 맘에 드는 정책인데요. 바로 안식월유연근무제입니다. 

안식월은 직급이 승급될 때 한 달 동안 휴가를 주는 것인데, 기존의 근무 년차에 따라서 주는 포상휴가와는 다른 개념입니다. 한 회사에서 오랫동안 근무하게 되면 매너리즘에 빠질 수도 있고, 업무 효율이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안주하게 되는 경향도 많이 짙어지기 마련이죠. 직급이 올라갈 때 한 달의 휴가를 받게 된다면 승급의 기쁨이 두 배가 되고, 회사에 대한 충성심도 더 올라가게 될 것 같습니다. 직급이 올랐으니 쉬는 동안 다른 생각보다는 좀 더 긍정적인 생각들도 하게 될테고요. 에너지 보충에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유연근무제는 자신의 업무 현황에 따라 출퇴근 시간을 자율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 것인데요. 사실 이런 근무제는 꽤 많은 회사에서 이미 시행하고 있는 것입니다. 다른 부서와의 협업이 필요한 중요한 시간대를 제외하고는 좀 더 자율적으로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거죠. 일을 잘하는 사람 입장에서 봤을 땐 꽤나 능률이 오를 수 있게 되는 그런 복지정책이라 생각합니다. 

이 외에도 정시 퇴근 문화를 만들기 위한 '저녁이 있는 삶'의 정착화를 시도한다고 했고, '팀장 정시 퇴근 제도' 와 같은 멋진 제도도 운영한다고 합니다. 물론 이건 상황에 따라 쉽지 않겠지요. 일이 바쁜데 무조건 제도이야기 하면서 정시퇴근을 할 수야 있나요. ^^ 그래도 제도가 마련이 된다면 불필요한 야근은 하지 않아도 될 것 같네요. 중요한 것은 조직 전체의 분위기라고 생각이 듭니다. 제도도 분위기가 되야 제대로 시행이 가능한 법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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