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예로부터 복날이 되면 몸보신을 위해 음식을 따로 해 먹곤 했습니다. 가장 대표적이면서도 지금까지 사랑받는 메뉴는 바로 삼계탕이지요. 예전에는 보신탕도 주요 메뉴였으나, 지금은 먹는 사람이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중국과 이런 문화들이 많이 겹치는데, 그곳에도 우리처럼 복날이 3일 있습니다. 과연 그들은 무얼 먹을까요?

1. 초복 - 두복(중국)

중국의 두복에는 교자를 먹는다고 합니다. 교자는 만두를 뜻하지요. 여기서 잘 살펴봐야 할 것은 만두피입니다. 만두피는 밀가루로 만든 것이지요. 우리네 삼계탕과 비교해보면 무척이나 간편합니다. 만두는 우리의 물만두와 같은 형식으로 해 먹는다고 합니다. 

2. 중복 - 이복(중국)

이복에는 면 요리를 먹습니다. 이때 먹는 면은 밀가루로 만든 면입니다. 밀을 수확하는 시기와 맞아떨어진다는 것도 관련이 있습니다. 


3. 말복 - 삼복(중국)

삼복에는 라오빙 이라는 밀가루로 만든 전병을 부쳐 먹습니다. 쉽게 부침개라 생각하면 되겠네요.


위의 간단 정리된 내용에서 알 수 있는 것은 중국에서는 복날에 밀가루 음식을 먹는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처럼 정성스럽게 만든 요리가 아닌 간편하게 만들 수 있는 걸 먹는다는 것이지요. 음식의 천국이라 할 수 있는 중국이기에 조금 의아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복날이 있는 이 시기에 밀을 수확하기 때문에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재료이기도 합니다. 음식들을 보면 물만두, 물국수, 얇은 밀전병 모두 소화시키기 쉬운 음식이기도 하고요. 입맛 없는 시기에 가볍게 먹을 수 있는 이런 요리들로 입맛을 돋워주기 위해 이렇게 먹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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