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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는 엄격한 계급제도로 유명한 나라입니다. '카스트제도'는 아마 학창시절 배워서 누구나 알고 있을 텐데요. 지금은 법적으로는 차별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근데, 오랫동안 있어왔던 그 계급체계가 법적으로 금지된다고 생활 속에서까지 완전히 해제되었을까요? 절대 그렇지 않지요. 여전히 문제가 많은 분위기지요.

<인도 계급제도, 그리고 대통령 코빈드>


1. 인도 계급제도

- 브라만 (brahman)계급 : 사제로서 제사를 담당합니다. 

- 크샤트리아 (ksatriya) : 왕족, 귀족으로서 정치, 군사, 장교, 경찰 등에 임합니다. 

- 바이샤 (vaisya) : 평민으로 농업, 목축, 상업 등에 종사합니다. 

- 수드라 (sudra) : 노예계급으로 천하다고 여겨지는 일들을 합니다. 


2. 달리트 (dalit)계급

이건 사실 계급이라고 볼 수도 없습니다. 계급제도에서 열외되는 전체 인구의 30%가량이 속해 있는 일종의 동물과도 같은 분류입니다. 불가촉천민이라고 하지요. 이 달리트 계급에 속한 사람들은 그야말로 생존하기 위해 별짓을 다 해야 하는 것 같습니다. 


3. 간디 (mahatma Gandhi)

그 유명한 간디. 이 분의 개혁 의지와 노력은 실로 대단했지요. 달리트는 '억압받는 자'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데, 신의 자식을 뜻하는 '하리잔'으로 명칭을 바꾸자고 하기도 했습니다. 


4. 달리트 출신 대통령 코빈드

달리트 출신으로는 두 번째로 당선된 인도 새 대통령 람 나트 코빈드. 65.6% 득표율을 기록했고 경쟁자인 메이라 쿠마르를 꺾고 당선되었습니다. 인구가 워낙 많다 보니 잡음이야 계속 생기겠지만, 계급 안에도 들지 못하는 천민 중에서도 천민 출신인 코빈드가 대통령이 된 것은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점점 기회 자체가 널리 두루두루 주어질 수 있다는 것이니까요. 


하지만, 코빈드는 힌두 민족주의 성향이 강해 여러 노골적 정책을 펼치는 사람이라고 합니다. 차별적인 한계점에서 올라왔는데, 이제는 스스로가 차별을 하는 게 좀 이상하긴 하네요. 소신과 정책은 사람마다 다르니 제가 왈가왈부할 이야기는 아니지만요. 

어쨌건 그의 행보가 기대됩니다. 더불의 인도의 발전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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