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m의 세상만사

누구나 먹을 수 있는 천마. 아주 오래전부터 약재로 쓰여왔습니다. 우리나라 동의보감에 극찬의 문구가 있기도 하고, 본초강목, 향약집성방 등 다양한 서적에서도 아주 훌륭한 약재로 기재되어 있습니다. 날이 쌀쌀해지니 다양한 차를 구비하게 됩니다. 다이소에서 살 수 있어 구하기 쉬운 콘프레이크 천마차 하나 들여왔습니다. 

<바삭한 콘프레이크 천마차 효능>

2,000원에 5개 들어 있습니다. 다이소라고 해서 무시하면 안 됩니다. 낱개 포장되어 있는 이런 차가 개당 400원이면 절대 싼 가격은 아닙니다. ^^ 천마차가 워낙 좋기도 하지만, 콘플레이크를 접목하여 맛있게 먹을 수 있도록 제품을 만들었네요. 

* 천마차 효능 *

성질이 무난하여 누가 먹어도 괜찮은 게 천마입니다. 뇌혈류의 흐름을 도와주기 때문에 뇌출혈 환자에게 정말 좋다 합니다. 뿐만 아니라 신경계통에도 좋고, 피를 깨끗하게 해주기 때문에 각종 성인병에도 좋은 효능을 볼 수 있습니다. 

당뇨, 고혈압은 물론이거니와 우울증에도 좋다 하네요. 간이나 폐, 신장 등을 튼튼하게 만들어 주니, 평소 즐겨 먹으면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일반적으로는 천마 15g + 물1리터 사용하여 20~30% 양 정도 줄어들 때까지 끓여서 마시면 됩니다. 저처럼 시중에 판매하는 차를 사서 마시는 것도 좋겠고요.

국내산 천마로 만든 콘프레이크 천마차가 다섯 개 들어 있습니다. 

뜨거운 물 80mL에 한 포 분량입니다. 그리 많지는 않지요. 작은 우유 한 팩의 절반조차 안되는 양입니다. 천마는 하얀색이기 때문에 하얀 분말로 되어 있습니다. 거기에 압축된 콘프레이크가 섞여 있지요.

뜨거운 물을 부어 숟가락으로 살살 저어서 녹입니다. 한 잔 마셔보니 미리 잔을 데워서 먹는 게 더 좋을 것 같더군요. 왜냐면 녹이면서 물이 조금 덜 뜨거워지니 약간은 아쉽더라구요.

조금은 걸쭉한 느낌의 천마차가 완성되었습니다. 콘프레이크가 들어 있어 씹는 식감도 있어 좋습니다. 그렇다 보니 차를 마신다는 느낌보다는 스프를 먹는 느낌이 더 강했습니다. 아침 굶었을 때 한잔 먹으면 괜찮겠다 생각도 들고요. 

겨울이 지나갈때까지 종종 먹을 예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