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m의 세상만사

올해는 유독 춥습니다. 그렇다 보니 눈이 내리면 잘 녹지 않기도 하지요. 친구를 만나러 전라남도 영암에 갔습니다. 친구 집이 월출산 바로 앞이라 거실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참으로 멋집니다. 

<폭설 내린 영암 풍경, 눈 덮인 월출산>

눈이 계속 내리니 폭설이 됩니다. 한파가 이어지니 실컷 내려야 할 비가 눈이 되어버립니다. 제주도에도 폭설이 내려 비행기가 뜨지 못하는 상황이 생기기도 하네요. 하지만, 그곳도 바라보는 입장에선 정말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하고 있겠지요. 

눈으로 완전히 덮여버린 월출산을 바라보니 풍경으로는 멋지기 그지없습니다. 산세가 험하고 바위가 많은지라 이런 날씨에 산행하는 건 완전 무리입니다. 등산전문가라도 피해야 할 날씨지요. 

길 곳곳의 눈을 다 치울 수 없기에 잘못하다간 미끄러져 넘어지기 십상입니다. 그래도 오랜만에 폭설 같은 눈이 내려버리니 영암이 온통 하얗게 변해버렸습니다. 멋진 풍경이네요.^^

제대로 된 겨울을 보는 마음이 너무 흐뭇합니다. 물론 길을 걸을 땐 좀 힘들겠지만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