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카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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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커피 소비국가로 손가락안에 들 정도로 커피를 즐기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와 더불어 우리나라에는 카페 또한 엄청 많지요. 아마 커피에 대한 지식을 어느 정도 갖춘 분들도 엄청 많을 것 같습니다. 한때 친구가 전문적으로 배울 때 어깨너머로 살짝 배워보기도 했었는데요. 오늘은 커피 내리는 방식. 즉, 추출하는 법 7가지를 간단하게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커피 추출 방식 7가지>

원두

1. 핸드드립 (hand drip)

필터에 원두를 넣고, 뜨거운 물을 천천히 부어 내리는 방식입니다. 독일의 멜리타(Melitta Bentz)라는 분이 개발했다고 하네요. 핸드드립은 물의 온도에 큰 영향을 받고, 물을 어떻게 내리느냐에 따라서도 맛이 다릅니다. 실제로 수년 전에 친구와 함께 핸드드립 유명한 곳을 찾아다니며 맛을 보기도 했는데요. 잘하는 곳은 정말 깊은 맛이 났지만, 흉내만 내는 곳은 돈이 아까울 지경이었지요.

지금은 모르는 사람이 없는 테라로사의 핸드드립 커피도 기억에 남습니다. 당시 예가체프를 맛봤었네요. 

핸드드립

2. 에스프레소 머신 (espresso machine)

카페에 가면 가장 많이 보이는 기계입니다. 이게 없었다면 커피의 대중화가 없었거나 한참 느렸을지도 모르지요. 다양한 기술들이 들어간 이 기기에서 에스프레소를 내려 그냥 먹기도 하고, 우유를 타서 라떼를 만들기도 하고, 물을 타 아메리카노로 즐기기도 합니다. 현대의 가장 흔한 커피추출 방식.

에스프레소머쉰

3. 터키식 (Turkish coffee)

아주 고전적인 방식입니다. 갈은 원두를 넣고 물을 부은 다음 그대로 끓입니다. 그리고 가루를 가라앉힌 뒤 마시는 것이지요. 단순해 보이지만 입자를 아주 가늘게 갈아야 한다는 점. 거품을 만들어낸다는 점. 등의 원칙들이 있습니다. 

터키식커피

4. 프렌치 프레스 (French press)

유리로 된 관 속에 커피가루를 넣고 뜨거운 물을 부은 다음 필터로 눌러 짜내는 방식인데, 수동식이지요. 지금도 이 방식을 이용하여 셀프로 내려 먹는 분들이 있습니다. 

프렌치프레스

5. 모카포트 (mocha pot)

뜨거운 물에서 올라오는 수증기의 힘으로 커피를 추출해내는 방법을 의미합니다. 에스프레소 방식에 가깝게 커피 맛을 낼 수 있기 때문에 최근에 머쉰을 들일 수 없는 개인이 집에서 사용하는 경우가 늘고 있는 방식이기도 합니다. 거친 맛이 특징이지요.

모카포트

6. 버큠포트 (vacuum pot)

압력, 물의 삼투압을 이용하는 진공식 추출방식입니다. 사이펀(siphon)이라고도 불리는데, 꽤나 번거롭고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전문가 아니면 쓸 일이 없는 방식이기도 합니다. 대신 커피맛이 굉장히 깔끔하여 공을 들여서라도 맛있게 음미하고픈 분들이라면 도전해봄 직하지요. 

사이펀

7. 기계드립 (automatic drip)

보통 집에서 많이 쓰지요. 여과지 위에 커피 가루를 넣고 물을 담는 곳에 물 넣고 on 버튼만 눌러주면 자동으로 커피가 내려오는 전기를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가장 흔하지만, 맛은 조금 떨어지는 편입니다. 

커피메이커

개인적으로 핸드드립 커피를 정말 좋아합니다. 하지만, 가격 때문에 자주 마시기는 힘드네요. 장비를 사자니 기술이 모자라 그럴 수도 없고, 장비 또한 꽤 비싼 편이라 선뜻 구매하기는 어려운 것 같습니다. 커피에 관심 있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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