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문시장은 조선 후기 가장 큰 시장이었을 뿐만 아니라 전국 3대 시장으로 꼽힐만큼 우리나라 대표 전통시장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이곳은 화재와 인연이 깊었는데, 커다란 화재만 그동안 몇 차례 있을 정도로 이 전통시장은 쓰러졌다 일어났다를 반복해왔습니다. 

왜 화재는 늘 이런 곳에 일어나서 서민 상인들의 모든 걸 앗아갈까?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순식간에 모든 걸 잃고 망연자실해 있는 상인들의 모습과 표정을 보니 제 마음도 답답해 옵니다. 노후된 소방시설도 문제였고, 관리도 제대로 되지 않은 것 같아 아쉬움도 많습니다. 의무적으로 달아놓은 스프링쿨러가 제대로 작동했을리 만무하니... 화재가 바로바로 쉽게 진압이 어려웠나봅니다. 

어떻게 하면 다시 일어설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가뜩이나 나라도 어지럽고 경제활동이 위축되어 상인들이 힘든 나날들을 보냈을텐데, 화재로 많은 걸 잃었으니 상심이 얼마나 클지 가늠이 되지 않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대로 쓰러질 수는 없으니 모쪼록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을 어서 마련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 옛날 큰 화재가 모든 걸 다 태웠을 때도 오뚜기처럼 다시 일어났듯이 이번에도 그러리라 믿어봅니다. 

큰 인명 피해가 없어 다행이고, 화재진압하느라 고생하신 소방관 분들께도 수고하셨다 말씀드리고 싶네요. 빠른 복구를 응원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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