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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애틀에 위치하고 있는 회사 그래비티 페이먼츠 (gravity payments). 형제가 창업한 신용카드 결제 대행사입니다. 자신의 연봉 110만 달러를 7만 달러로 줄이고, 직원들의 연봉을 올려버린 댄 프라이스 CEO. 1년이 넘는 동안 회사에는 많은 변화가 생겼다고 합니다. 

당시 120명 정도 되던 직원들의 최저 연봉을 7만 달러 (우리 돈으로 거의 8천만 원에 가까운 금액)로 인상한 행위는 꽤나 화제가 되었습니다. 영웅으로 칭송을 받기도 했던 반면 우려의 목소리도 높았지요. 사회주의자라는 비판을 받기도 했고, 함께 회사를 세웠던 친형 루카스는 동생을 대상으로 소송까지 내기도 했습니다. 

1. 그래비티 페이먼츠 향후 성과

시간이 흘렀고, 회사는 긍정적으로 발전했다고 합니다. 근본적인 회사 이윤이 증가했고, 고객 이탈률이 9%에서 5%로 줄어드는 성과를 얻게 되었네요. 그런 성과를 이룰 수 있었던 건 다름 아닌 직원들에게 있었습니다. 오른 연봉으로 얻게 된 많은 삶의 윤택함이 일터에서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왔던 것이지요. 

2. 직원들이 얻은 삶의 윤택함

연봉 조정안에 반대하여 두 명이 회사를 떠나기도 했지만, 궁극적으로 이 회사의 이직률은 대폭 감소했습니다. 최저 연봉이 엄청난 만큼 입사 지원이 늘어난 것은 말할 필요도 없고요. 직원들의 삶에 대한 만족도는 함께 늘어났습니다. 

금전적인 여유가 생기면서 회사 근처로 거주하게 되고, 그 모든 것들이 회사 업무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더불어 출산까지 많이 하게 되었는데... 이런 회사의 모습에서 우리가 배울 건 없는지 찾아봐야 할 것 같습니다. 

3. 다른 기업에의 영향

긍정적인 성과를 여러 면에서 거둔 그래비티 페이먼츠 회사로 인해 다른 기업들이 영감을 받아 직원들의 임금인상을 한 사례가 늘어난 것입니다. 자연스럽게 사회에 이바지하게 된 것이지요. 

하지만, 임금이 높다고 해서 무조건 이렇게 잘 될 거라는 생각을 해서는 안 되겠지요. 무엇보다 중요한 건 그에 걸맞은 기업문화인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연봉 억대 받고 일하는 사람들의 행복도가 그리 높지 않다는 것을 보면 반드시 임금만 가지고는 안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어찌 되었건 선순환이 가능한 시스템과 기업문화에 대해서 생각해볼 거리를 던져주는 멋진 회사인 것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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