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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기념지폐 뒷면에 그려진 단원 김홍도의 송하맹호도. 처음으로 발행되는 기념지폐에 새겨지는 이 그림은 과연 어떤 그림일까요? 얼마나 대단하길래 이렇듯 의미있는 곳에 들어가게 되는 것일까요?

<기념지폐 그림, 김홍도 송하맹호도 대단한 이유>

1. 평창 동계올림픽 기념지폐

2,000원짜리 기념지폐지만, 판매를 8,000원에 하는 말도 안되는 행태 때문에 질타를 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특수성을 노린 장사속이라 볼 수 있는데, 화폐를 가지고 국민한테 장사하는 것 같아 저도 그리 좋아보이진 않더군요. 총 230만 장이나 뿌리는데, 아마 금새 동나겠지요. 앞면에는 동계올림픽 경기종목이 새겨져 있습니다. 


2. 송하맹호도 크기

90.4 X 43.8cm 


3. 단원 김홍도는?

학창 시절 반드시 배우게 되는 조선시대 최고의 화가이기 때문에, 그의 작품을 자세히는 몰라도 그 이름만큼은 모르는 국민이 거의 없을 것입니다. 조선시대 4대 화가(현동자 안견, 겸재 정선, 오원 장승업) 중 한명입니다. 그림 뿐만 아니라, 시, 글씨, 음악까지 예술에 있어 못하는 것이 없었다고 합니다. 



4. 송하맹호도 대단한 이유

1) 완벽한 구성

소나무와 호랑이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림속의 호랑이 한 마리는 단지 그림이라고 하기엔 엄청나게 위압감을 풍기고 있습니다. 그림 전체의 구성이 상당히 잘 짜여져 있는데, 압도적인 느낌을 주는 호랑이가 한 폭의 그림을 꽉 채우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특징이 여백의 미를 잘 살려 전체적인 짜임새가 아주 훌륭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2) 극 사실주의적 표현

단원 김홍도의 송하맹호도 그림을 자세히 살펴보면 극 사실적인 표현에 혀를 내두를 지경입니다. 요즘 나오는 최신식 카메라로 찍어도 이 정도로 섬세하게 보이기 힘들다고 할 정도로 섬세하지요. 호랑이 털을 표현한 것이 정말 엄청난데, 수천 번의 반복을 통해 그렸다고 합니다. 어지간한 정신력으로는 아예 시도조차 하지 못할 극사실적인 표현이 정말 대단합니다. 


3) 호랑이 생태까지 표현

소나무가 호랑이와 함께 표현된 것은 바로 호랑이의 생태 표현을 위해서라고 합니다. 미술비평가였던 고 오주석 선생의 이야기에 의하면, 소나무에 호랑이가 발톱으로 긁어 자신의 영역을 표시한 것이 있습니다. 이 또한 극사실주의적 표현의 연장선상이라 볼 수 있겠네요.


5. 논란

단원 김홍도의 스승인 표암강세황과의 합작품이라는 이야기가 있고, 그건 조작된 것이라 이야기하는 의견이 있어 일부 논란이 있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그림의 가치에 따라 국보로 지정되어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이 정도의 가치가 있기에 올림픽 기념지폐 뒷면에 새겨져도 손색이 없는 것이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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