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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임자도 서쪽에 자리 잡고 있는 대광해변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해변을 자랑합니다. 끝없이 펼쳐진 해변을 좋아하는 분들께는 아마 최고의 여행지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가도가도 끝이 나지 않는 이곳은 12km 정도의 거리로 천천히 산책한다면 두 시간은 족히 걸릴 그런 곳입니다. 

<KTV 힐링다큐>

긴 선을 가진 해변에서 그만큼 멋진 선을 보여주는 수평선은 더 아름답게 보입니다. 그곳으로 해가 걸려 넘어가는 풍경은 이루 말할 수 없는 뭉클한 느낌을 선물로 주지요. 

오래전에는 목포에서 배를 타고 한참을 들어가야 했지만, 이제는 승용차로도 다녀올 수 있는 가벼운 여행지가 되었습니다. 관광객들이 늘면서 편의시설이 함께 늘어 편안한 여행의 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해주고 있기도 하지요. 

고운 백사장의 모래는 규사토여서 아주 부드럽습니다. 맨발로 걷기에 좋은 해변이지만, 그래도 혹시 모르니 긴 산책을 할 생각이라면 신발은 신는 게 좋겠습니다. 여름이 되기 전에는 튤립축제를 멋들어지게 하기에 볼거리가 참 많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 바다를 바라보며 사색하는 것을 좋아하기에 다른 건 아무것도 필요 없지요. 가만히 앉아서 멋진 풍경을 보고, 삶을 생각하고, 행복/슬픔/아픔/괴로움 이 모든 희로애락 들을 버리고 고요한 마음을 가지기에 딱 좋은 곳인 것 같습니다. 

바다는 늘 잔잔한 편이라 가족이 함께 여행하기에도 좋은 곳입니다. 대광해수욕장 주변으로는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 있기도 한데요. 다시 말하지만 걷기 좋은 길을 여행하고자 한다면 이곳을 강추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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